지선씨네마인드2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배경이 된 화성 연쇄 살인 사건 17살 용의자 근황 형사 돼서 직접 수사 영화 같다

 

 

지선씨네마인드2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배경이 된 화성 연쇄 살인 사건 17살 용의자 근황 형사 돼서 직접 수사 영화 같다

그는 살인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17세 소년

현재 경찰관이 되어 강력 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형사

앞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당시 17살 소년은 현재 강력범죄 수사 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선의 마음2’ 지난 2일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와 장도연, 배두나 부부가 영화 ‘살인의 추억(2003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조사를 받은 강남수 형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살인의 추억’은 대한민국 대표 미제사건인 화성(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범인을 잡으려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 2019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무기징역 중인 이천재라는 사실이 밝혀져 영화가 재조명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8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경찰관을 만났습니다. 8번째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당시 중학생이던 피해자 박모씨가 자택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을 말합니다.  

강남수 경감은 35년 전 그날을 마치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당시 혼자 부모님 가게를 살피던 17살 소년 강모 경위. 그를 찾아온 형사들이 따라오라는 말을 듣자 그는 형사들의 차를 몰고 동네 진료소로 가서 혈액 검사를 했습니다. 사건 전후 3일 동안 10분 간격으로 자신의 행적을 모두 적어달라는 형사의 독촉에 겁을 먹고 직접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당시 피해자 언니와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이어서 피의자 신분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피해자의 언니를 좋아하고, 피해자의 언니와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과 혈액이 일치하지 않아 풀려났습니다.

그는 27살에 경찰이 되었고 화성 경찰서에 배치되었습니다. 화성 9차 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사실상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입니다. 2005년 11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씨는 “화성을 연쇄 살인으로 처벌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대중에게 우리의 얼굴을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 임무라고 했잖아요. 

현재 화성 서부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살인의 추억’을 본 김 경감은 현실적인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사관이었지만 살인의 기억에 대한 용의자이기도 했습니다. 제 자신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입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에서 경찰이 실제 조사한 피의자는 3천 명에 달합니다. 일부는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가장해 20년간 수감되기도 했습니다. 

박지선 교수는 “화성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무고한 사람들이 수십 명에 달했다”며 “이 가운데 나중에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학대를 받던 중 뇌사로 사망한 사람들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