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죽였던 개 아이와 산책하다 지나가던 어머니도 물었다 [영상]
입마개가 없고 행인에게 물린 개
살인 전력이 있는 걸로 밝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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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목줄을 매지 않은 채 산책을 하다 갑자기 입마개가 행인을 물면서 또다시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당시 개에게 물린 참상이 담긴 신고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목줄을 매지 않은 채 어린 아이를 데리고 동네를 돌아다니던 대형 흰 개가 순식간에 성체 여성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와 사람에 대한 공격에 당황한 아이는 얼어붙어 말리지 못했고, 주변 사람들은 발길질로 개를 쫓으려 했지만 개는 여성의 다리와 목을 계속 물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외부인 아이가 개 목줄과 입마개가 없는 개를 데리고 내려왔고 개가 엄마를 물어뜯기 시작했고, 엄마는 충격으로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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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는 동네 염소를 물어 죽였다며, 아이와 함께 염소를 죽인 대형견을 산책시킨 견주는 300만원 이상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제보자가 공개한 피해자 사진을 보면, 목과 배, 다리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움푹 패인 자국이 선명하고, 많은 긁힌 자국과 타박상이 남아 있습니다.
한편, 개에 물린 상처가 사람들을 위협하고 다치게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개를 물어뜯거나 공격할 위험이 높은 경우 도지사가 안락사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이른바 ‘맹견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면 주인에게 관리 책임을 묻고 과실로 처벌할 수 있지만, 사고를 낸 개에 대한 강제 조치를 담은 규정은 없습니다. 동물보호법상 도사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만 강제 격리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개에게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해 개 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함께 개 공격성 평가를 의무화하는 개 사육 허가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사람을 공격한 개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이 안락사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력한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