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끝까지, 유아인의 우울과 대마 논란
유아인의 4차 공판: 혐의를 부인하며 헤어몬 증언
유아인(본명 엄홍식) 배우의 재판이 이어진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그의 네 번째 공판이 오늘(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에서 열린다. 이번 공판에서는 헤어몬의 증언이 예정되어 있다. 유아인 측은 헤어몬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하거나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헤어몬의 증언: 혐의 부인과 대립
검찰이 작년 11월 국회에 제출한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유아인은 헤어몬에게 대마 흡연을 유도하고 흡연 방법을 자세히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아인의 변호인은 이를 부인하며 두 번째 재판에서 “대마를 권유하거나 건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증거 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문자 메시지 삭제를 지시한 적 없고, 해당 메시지가 형사 사건의 증거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의 주장: 우울과 수면장애의 영향
유아인의 변호인은 그의 우울증과 공황장애, 수면장애에 대해 언급했다. 유아인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삶을 살아오면서 오랜 기간 이러한 정신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면마취제 투약에 대한 의존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의존성과 혐의의 관련성
유아인은 서울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면제를 불법으로 구매한 혐의도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하여 “시술과 동반해 수면마취제를 처방받은 것일 뿐 마취제만 처방받은 사실은 없다”며, 담당 의사의 판단하에 처방받았음을 주장했다.
유아인의 변화: 무거운 공방의 현장
지난 달 3차 공판에서 유아인은 검은색으로 맞춘 착장과 짧게 깎은 머리로 나타났다. 공방 관련 질문에는 묵묵히 대답하지 않고 공판장으로 향했다. 그의 변호인은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일부만을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결론: 끝나지 않는 공방의 막이 내려질 때까지
유아인의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의 변호인은 지속적으로 우울증과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언급과 함께, 혐의의 일부를 인정하고 일부를 부인하며 변호를 펼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와 의존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며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방의 막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유아인의 미래와 그의 팬들은 이러한 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를 기다리고 있다.
재판은 법의 무게를 드러내는 곳이지만, 그 안에는 한 사람의 삶과 우려, 그리고 많은 이의 관심과 지지가 함께한다. 유아인의 재판은 그의 인생의 한 장면이자 사회적 이슈로서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그의 삶과 이야기는 그 안에 담겨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의 변화와 성찰을 지켜보며 끝까지 함께 하게 될 것이다.